[전북여연]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전 군의장의 성희롱이 명백히 결론났다. 책임있는 자들은 분명하게 답하라!

보도협조 요청서

(사) 전북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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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태리명희 교육국장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전 군의장의 성희롱이 명백히 결론났다.
책임있는 자들은 분명하게 답하라!

  국가인권위원회가 8월 20일 전 고창군 여직원이 제기한 이강수 고창 군수와 박현규 전 고창군의회 의장에 대한 성희롱 진정에 대해 “성희롱이 인정된다”고 결론지었다. 그 동안 성희롱 문제제기 이후 이강수 군수는 법정공방을 핑계삼아 오히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을 억측루머와 명예훼손으로 몰아붙이고, 지역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호도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과 권력에 맞서 당당히 맞서 싸웠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런 사실을 제대로 인정한 점에서 다행스럽고, 환영을 표하는 바이다.

지난 8월 18일 본 연합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이번 성희롱 사건은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이를 견제하고 감사히는 의회 의장에 의한 공직자의 성희롱 사실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며, 성희롱 사실 결정에 따른 적극적인 조치와 당사자의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우선 자체조사에서 성희롱 사실을 알고도 안이한 대처와 행태로 일관해왔던 민주당은 이제라도 각성하고, 이강수 군수에 대해 당내 제명조치하고, 성희롱 예방을 위한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또한 박현규 의원이 현직으로 있는 고창군의회는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의회 내 실효성 있는 성희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성평등한 의회 만들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줄기차게 공개사과를 요구해왔음에도 일언반구의 대답도 없었던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전 군의장은 공직자로써 본인의 행동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빌어 공직사회 내의 성희롱에 대해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예방책을 강구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라며, 도내 자치단체와 기관장를 관리 감독하는 전라북도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안마련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본 연합은 이번 사건의 분명한 조치와 성희롱 예방을 위한 대안마련 노력들에 계속해서 주목할 것이다.

– 민주당은 성희롱 가해자를 당원에서 제명하라!
–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라!
– 고창군의회는 성희롱 고창군수와 군의원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강력 조치하라!
                                 
                                      2010년 8월 22일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 성과인권위원회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전주여성의전화, 군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전북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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