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경찰간부,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 하다 현장 적발

경찰간부,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 하다 현장 적발 울산 경찰, '쉬쉬' 해달라 요구

원문 보기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8515

 



<기자>

울산시 남구의 한 마사지 업소.

지난 12일 밤 경찰이 이 업소를 단속했고 성매수 남성 4명 등 모두 15명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명은 울산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울산의 한 파출소장으로 재직중인 A모 경감은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됐습니다.

[해당 경찰 : 노래주점 가서 양주 3병 마시고… 빨리 마시니까, 급하게 먹으니까 인사불성이 돼서… (기억이 안납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서는 지난 한달 여 동안 1,500여 차례나 성매매가 이뤄졌고, 업주는 2억 원을 챙겼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울산경찰청 소속 고모 경위가 음주뺑소니로 해임 처분을 받는 등 울산경찰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실제 울산지방 경찰청 소속 경찰관 가운데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규율위반과 직무태만,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은 29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징계받은 경찰관 수의 두배에 이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언론사를 상대로 국정감사 이후로 보도를 미뤄달라며 노골적으로 보도 무마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 국정감사는 오는 19일입니다.

(UBC)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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