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온라인에선 성매매 여성, 오프라인에선 포주 행세한 30대

온라인에선 성매매 여성, 오프라인에선 포주 행세한 30대

원문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14/2011011400300.html

서울 서부경찰서는 여성 아이디(ID)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해 남성들을 유인해 자신이 고용한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김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 주차관리 요원으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인터넷 채용사이트를 통해 백모(25)씨와 양모(41)씨를 고용한 뒤 같은 달 20일부터 여성 아이디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해 60여명의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제안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인터넷 채용사이트에 25만원을 주고 ‘밤알바’라는 제목으로 구인광고를 내 백씨와 양씨를 모집했으며, 아는 여성을 통해 개당 3만원씩 주고 여러 개의 여성 아이디를 구입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김씨 사무실 인근 모텔에서 주로 성매매가 이뤄졌다”며 “김씨는 승용차로 성매수 남성이 원하는 곳으로 백씨와 양씨를 데려다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남성 고객들은 의사, 고소득 자영업자,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했으며 이들은 시간당 20여 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을 세 차례 성폭행했다는 백씨의 말을 듣고 김씨를 상대로 관련 혐의를 추궁하고 있으나 김씨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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