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대전 둔산경찰서, 업주 4명 붙잡아

대전 둔산경찰서, 업주 4명 붙잡아…아가씨들 “선불금 때문에..성매매 강요” 진술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둔산경찰서는 선불금으로 접대부를 고용, 유성 일대 유흥주점 등에서 접대행위를 강요해온 무허가 직업소개소(일명 ‘보도방’) 업주 A씨(32) 등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무등록으로 유료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면서 선불금이 있어 유흥종사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들 10~20여명을 끌어들여 지난해 4월부터 5월말까지 승합차를 이용, 유성일대 유흥주점에 접대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흥주점업주들로부터 받은 접대비 8만~10만원 중 절반을 나눠 갖는 등 한달여만에 6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다.

또 여성들이 20일 이상 일하지 않으면 선불금에 대한 이자를 물리는 방법으로 접대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피해여성들 진술이 있어 성매매혐의를 두고 수사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전국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