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여성가족위원의 조현오 증인출석 무산

[STV]여성가족위원의 조현오 증인출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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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은 한나라당의 반대로 조현오 경찰청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8일 다뤄질 예정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성희롱 피해자 복직문제와 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 연쇄자살사건, 주한미군 성폭행사건, 광주 인화학교의 장애인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서 조현오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하였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실패했다고 전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민주당 소속 김상희, 김유정, 김재윤, 정범구 여성가족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증인을 부르고자 하는 이유는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내 성희롱 사건, 주한미군 성폭행 사건, 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 연쇄자살사건, 그리고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할 뿐 아니라, 각각의 사건을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전형이고도 고질적인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사건의문제점을 점검하고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이 잇따라 자살한 사건은 성매매관련 시민단체가 사건의 축소·은폐, 경찰과 업주간 유착설 등의 문제제기를 하자, 경찰이 2개월 뒤 재수사를 실시하였고 결국 담당경찰들이 업주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는 등 유착관계를 형성한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경찰들이 업주와의 친분 때문에 신고를 받고도 다른 경찰관에게 출동을 미루고, 성매매 단서를 입수하고도 수사를 소홀히 하는 동안 성매매여성들은 더욱 취약한 상태에서 사채와 연대맞보증 등으로 인한 업주들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살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조 청장의 증인채택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여야가 힘을 합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반대로 현대차 사장과 조 청장의 증인 채택이 실패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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