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들의 연쇄 자살 사건을 추모하다

 

성산업 착취구조로 목숨을 잃은 여성들을 위한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성산업 착취구조로 목숨을 잃은 여성들을 위한 추모제>
 일시 : 2010년 7월15일(목) 19시30분~
 장소: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앞
 일정 :
19:30~ 인사말 / 묵념 / 추모문 낭독 / 추모사 / 추모 살풀이 및 마무리
20:20~ 추모순례(업소 주변 및 원룸일대)
현장방문상담(인근 유흥업소 언니들에게 양초 전달)
참여단체 :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성매매근절을위한한소리회, 전국성매매피해상담소협의회, 대구여성회, 포항여성회

 

 

 

 

<성산업 착취구조로 목숨을 잃은 여성들을 위한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유흥업소에서 일한 3명의 여성이 1억원대 사채 때문에 힘들어하다 자살을 하였고, 경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1명의 여성이 연이어 자살을 하는 비통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알면서 갈 수밖에, 선택할 수밖에 없는
삶들의 팍팍함과 가슴 미어지는 사연 사연들…
바로 그런 이유로 죽어서도 눈치보고,
죽어서도 쉬쉬하는 그들의 삶을 둘러싼 현실들이
이렇게 가슴 사무치도록 아프고 아프게 합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이 사회는 고민하여야 합니다.

 

 

성산업의 착취구조 속에서 압박당하다 결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녀들을 기억하고 사회적인 공감과 대책을 촉구하고자 저희는 작은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소소한 추모제와 함께 업소 주변으로 추모순례도 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 던져준 거친 욕설과 한 바가지의 소금세례들이 오히려 저희에게 언니들의 한 맺힌 죽음을 더더욱 잊지 못하게 우리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지게 만들었습니다.
‘추모’는 죽음을 기억하는 일, 그 죽음을 헛되이 만들지 않기 위함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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