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 152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21년 12월 1일 제 152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주관단체로 함께 했습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슴까지 시린 매서운 날들이지만 끝까지 함께 합시다!

152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었던 지난 11월 25일,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첫 공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무대응, 무응답으로 인해 재판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일본 정부는 1심 재판 과정에서도 그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아 송달 확인을 위한 절차에만 1년여의 기간이 걸렸다.

이처럼 일본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등을 돌리고 귀를 막으며 모른 척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외로는 끊임없이 사실을 왜곡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

역사적 만행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은 30년째 같은 자리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치지 않고 이어져 온 우리의 운동은 전시성폭력의 대표적 사례로서 많은 이들의 반성과 성찰을 이끌어내며 전지구적인 연대를 구축해 가고 있다. 피해자들이 30년 동안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반성, 단 한 가지다. 피해자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여 싸우고 있다. 애가 타는 쪽은 왜 언제나 피해자여야 하는가. 일본 정부는 역사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체없이 피해자들의 요구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의 의미는 피해자의 명예회복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는 아직도 자행되고 있는 국가폭력과 여성폭력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며, 모든 이들의 인권실현과 평화를 위한 의지를 세계에 표명하는 것이다.

역사를 바로잡고 전 세계 여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이 자리에서 외친다.

– 일본 정부는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즉각 법적 배상하라!

– 일본 정부는 반성 없는 역사왜곡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 한국 정부는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국가적 책임을 다하라!

– 명예회복과 정의실현을 위한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2021121

152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연대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