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활동] 제155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155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사단법인 수원여성인권돋음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시: 2022년 7월 13일(수)

사회: 마소현 (사)수원여성인권돋음 사무국장

주관단체 인사말_정선영 (사)수원여성인권돋음 상임대표

안녕하세요. 오늘 수요시위를 주관하는 수원여성인권돋음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정선영입니다.수원여성인권돋음은 수원여성의전화에서 활동하던 경력으로 수원에서 여성주의적 가치를 가지고 2020년 12월19일 창립하여 통합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더 촘촘하게 성착취 해체를 위해 활동하려고 날개 짓을 하는 여성인권운동 단체입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우리가 나온 이유는 인권이 지켜지는 평화로운 성평등 세상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수원여성인권돋음은 모든 여성폭력을 반대합니다. 이에 오늘 비가 오지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큰 목소리로 우리의 염원을 담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여성인권돋음 역시 전쟁을 반대하며 ‘폭력을 당하지 않을 권리’ 확보를 위해 여성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참여하는 날, 여성이 살기 좋은 마을이 만들어지는 날, 여성이라서 행복한 세상이 되는 날까지 수원여성인권돋음도 여성인권운동을 함께 이어나가겠습니다.

연대발언_이지은 (사)수원여성인권돋음 활동가

안녕하세요. 수원여성인권돋음의 활동가 황지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어김없이 수요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1552차 수요집회입니다. 1552번의 집회를 이어나가는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전히 일본 정부는 그들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전쟁 범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진정성있는 사죄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그들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범죄와 피해자의 증언들이 기억에서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지 않는 긴 시간 동안 우리들의 기억은 더욱 더 널리 퍼지고 더욱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모진 추위와 찌는 더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기억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남을 것입니다.일본 정부는 더 이상 그들의 과오를 다음 세대에게 대물림하지 마십시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역사를 인정하고, 전쟁 범죄에 대하여 사죄하며, 피해자들에게 합당한 배상을 하십시오. 이 기나긴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하여 행동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연대발언_성현주 (사)수원여성인권돋음 활동가

저는 일본군이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기억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도록 연대하기 위하여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일본정부는 이것을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 문제가 역사 속에 묻히기를.반세기 동안 어둠에 묻혀있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외침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1992년부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오늘 1552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일본이 저지른 파렴치한 전쟁범죄에 대하여 사죄와 배상은 물론이거니와 반성은커녕 최근까지도 독일 베를린 미테구청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독하는 행사를 통해 여전히 역사왜곡과 피해자들의 인권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날개짓으로 시작된 움직임은 아시아 태평양 각국 피해자들의 미투를 이끌어 냈으며, 그들의 용기와 희망을 결코 꺾을 수 없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분쟁하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흐름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 우리가 이렇게 얘기하는데 거꾸로 보면 시간이 없는 건 일본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피해자가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사죄도 하지 않고 반성도 하지 않는 국가 그렇게 역사에 남을겁니다.”라고 말씀하신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님의 인터뷰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바입니다. 아무리 오랜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지막 수요시위가 열리는 그날까지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일본정부에 요구하는 7가지 구호를 외치고 마무리하겠습니다.“일본정부는 전쟁범죄를 인정하라”, “진상을 규명하라”, “공식 사죄하라”, “법적 배상하라”, “전범자를 처벌하라”,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교육하라”, “평화비와 사료관을 건립하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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