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활센터] 9.23 성매매처벌법 촉구 서울 행사 합창 공연

여름의 끝자락 9월, 여성자활센터는 처벌법 개정연대 서울 행사에 어떤 모습으로 참여할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습니다. 누군가가 성매매 처벌법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가사로 담아 노래를 부르자는 제안을 하였고, 개사할 곡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ST 민중의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민중의 노래’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알기 위해 함께 영화를 찾아보며 원곡의 장엄함과 혁명에 대한 간절함을 공유하기도 했구요. 원곡의 의미를 알고 나니 가사가 더 마음에 꽂혀 눈물이 나서 목소리가 안나온다는 사람이 속출하는 부작용은 있었지만요^^;;

예산상 보컬 트레이너를 섭외할 수 없었기에 전직 민중가요 동아리 출신의 제가 지휘봉을 직접 들었습니다. 2주간 매일 조금씩 함께 유튜브를 보고 들으며, 우리의 목소리를 맞춰나갔습니다. ‘당일날 감기나 코로나에 걸리면 어쩌나?, 가사를 잊으면 어쩌나? 부끄러워서 목소리가 안나오면 어쩌나?’등 공연에 대한 걱정과 기대, 기쁨 등 함께 나누고 노래로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여성의 노래

성매매 처벌법을 개정하라 외치는 소리

심장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모두 함께 싸우자 누가 나와 함께 하나

저 너머 장벽 지나서 오래 누릴 세상

자 우리가 싸우자 성평등 기다린다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여성의 노래

성매매 처벌법을 개정하라 외치는 소리

심장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우리 힘을 모아서 포기말고 전진하자

성착취 카르텔을 박살내고 전진하자

자 우리가 싸우자 성평등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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