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_개소식 및 토론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는 지난 18일 부설기관으로 여성인권센터 ‘보다’를 서울 성북구에 개소했다. ‘보다’는 성매매여성들의 인권과 보다 나은 세상의 변화를 위해 마련된 상담소로,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는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개소 기념 토론회를 연다.

‘성매매 집결지를 다시 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성매매집결지의 역사성을 살펴보고 전국 성매매집결지의 변화과정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미아리 집결지의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는 ‘성매매집결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주제로 기제발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이하영 여성인권센터 보다 활동가는 성북구 하월곡동 성매매집결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박상필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성매매집결지의 창조적 재생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토론에는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센터장, 원민경 법무법인 원 변호사, 최영옥 수원시의원, 목소영 성북구의원, 송인기 인디학교 교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접근,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법적 검토, 집결지변화를 위한 필요조건과 정책방향,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접근 논의 등을 주제로 토론할 계획이다.

정미례 대표는 “전국적으로 성매매집결지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함께 존속과 폐쇄 사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토론회에 참석해 대안을 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02-312-8297), 여성인권센터 보다(02-982-0923)로 하면 된다.

<ⓒ2017 여성신문의 약속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단전재 배포금지>

1417호 [네트워크] (2016-11-30)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purm@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