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전국행진 보고

성매매처벌법 개정 촉구 전국행진 <성매매 처벌 조항 삭제, 가자 성평등 모델!>

2022년 3월 22일, 성매매처벌법 개정을 위해 전국 230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는 성매매처벌법 개정 촉구를 위한 전국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행진단은 9월 19일 제주와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 전주, 군산, 대전, 평택, 원주를 행진했고, 9월 23일 서울에서 해단식을 했습니다.

■ 9월 19일(월) [행진 1일차]

– 제주 (전국행진 발대식)

제주 산지천에서 전국행진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발대식에는 경기 및 제주 지역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활동가와 시민 등이 참여했습니다. 성매매처벌법 개정을 촉구하는 민중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 부산 (전국행진 발대식)

부산에서 진행한 전국행진 발대식에는 100여명의 활동가/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성매매처벌법 개정을 촉구하는 발언, 공동선언문 낭독, 공연과 행진까지 진행했습니다.

– 창원

마산·창원에서는 집결지를 행진하고 사진 기획전 관람,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9월 20일(화) [행진 2일차] – 전주

전주에서는 선미촌 기억공간에서 출발식을 진행하였고, 풍남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행진 후 진행된 성매매방지법 18주년 기념 문화제 ‘성매매 여성 처벌과 헤어질 결심’에서는 노래공연, 연대 발언, 토크버스킹, 활동가들의 댄스공연, 캠페인 부스 등이 진행됐습니다.

■ 9월 21일(수) [행진 3일차]

– 군산

군산에서는 민들레순례단과 함께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화재참사 현장을 행진했습니다. 민들레순례단은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화재참사로 희생된 여성들을 추모하고, 여성들의 희생으로 제정된 성매매방지법의 의미를 기억하는 활동입니다. 2006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매해 성매매추방기간에 전국연대와 여성단체, 시민사회단체 함께 모여 민들레 순례단의 이름으로 성매매 문제 해결과 성산업 착취 구조 해체를 위한 연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대전

대전에서는 대전역을 중심으로 3개 구역으로 나누어진 여인숙 성매매집결지를 행진했습니다. 또한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아카이빙展 「도시의 섬: 무형의 경계를 깨고」를 관람했습니다.

■ 9월 22일(목) [행진 4일차] – 평택·원주

평택에서는 안정리 기지촌을 행진했고, 원주 집결지인 학성동과 희매촌 집결지를 행진했습니다.

■ 9월 23일(금) [행진 5일차] – 서울

서울 보신각에서는 전국행진 해단식을 진행했습니다. 행사 시작 전, 시민들에게 성매매/성착취 문제를 알리고, 법개정 촉구를 위한 1만명 서명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한국의 반성매매/반성착취 활동가와 시민, 프랑스 노르딕 모델 법 제정에 기여했던 모드 올리비에(프랑스 전 하원의원)와 알렉신 솔리스(프랑스 성매매경험당사자 활동가), 일본 반성매매단체 콜라보 활동가 등의 연대 발언, 노래 및 율동 공연이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행진을 진행했고, 결의문 낭독을 통해 성매매처벌법 개정의 필요를 다시금 주장하며 행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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