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당사자네트워크 ‘뭉치’ 2010 워크샵 열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당사자네트워크 ‘뭉치’ 2010 워크샵

 

우리의 존재가 실천이다

– 뭉치가 세상에 말을 걸다-

 

2010년 ‘뭉치’ 워크샵이 올해 다섯 번째 열렸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대구평산아카데미에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다.

 

전국연대 회원단체들의 지역자조모임-전북, 인천, 대구, 대전, 여수, 광주, 부산- 회원들과 전국연대 공동대표, 정책팀장 그리고 지역 자조모임을 고민하는 실무자들(총32명)이 2박 3일 동안 함께 하였다.

 

2010년 ‘뭉치’ 워크샵을 위해 우선적으로 지역자조모임들이 지역별로 워크샵을 진행하여 ‘나와 자조모임이란?, 자조모임과 당사자운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한 이후라 자조모임과 뭉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첫날은 올해 처음으로 워크샵에 참여하는 회원이 다소 있으면서 서로의 긴장감과 서먹함을 풀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은 멋진 기타연주로 귀를 풀고, 이후 적당히 목 풀고, 머리쓰고, 몸쓰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각 지역자조모임을 소개하는 자리와 준비한 영상을 통해 아주 따뜻하고 훈훈한 자리를 만들면서 아쉽게도 하루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둘째날 ‘당사자운동이란‘ 주제 강의 이후 4가지 주제(①우리를 불러제끼는 말들 ②우리에게 성매매방지법이란 ③ 알산업자란 ④우리에게 성구매자란)를 가지고 집담회를 가지면서 각자가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하나 하나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집담회 분위기는 여느 토론에서 볼 수 없었던 열띤 자리였고, 아~ 맞아~ 그랬어~하고 서로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최고의 자리였다. 우리의 마음속의 말과 우리가 하고 싶은 말들을 풀어내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후 발표는 각 조별로 하나씩 선정하여 발표하는 시간에는 조별로 그 그 끼를 제대로 발휘해주는 시간이었다. 노래가사 바꾸기, 연극, PPT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하고 싶었던 말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간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겹치지 않고 발표되었다.

 

마지막날 우리 모두는 한사람씩 2박 3일의 느낌을 나누고, 다음에 꼭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우리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올해로 5번째 진행한 워크샵을 통해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맛보면서, 서로의 마음과 눈빛과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였다.

 

우리의 존재만으로도 운동의 실천이며, 뭉치만이 가질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느끼는 2박 3일이었다.

 

 정리 : 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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