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0 성매매방지 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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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성매매방지 미술전

사는 사람 Buy life

◇ 기간 : 2010. 10. 10(일)~ 10. 19(화)

◇ 장소 : 연산동역 지하철역 환승로(신평 방향)

◇ 주최 : (사)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

◇ 후원 : 부산광역시, 부산교통공사

◇ 기획 : 강문주

◇ 참여작가: 김수은 박정곤 박지성 어혜린 이수영 조성현 황지희

 

Ⅰ. 기획 취지

1. 성매매방지와 미술이 무슨 상관?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성매매 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쉽고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성매매’라고 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부 사람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국내총생산의 4%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해져버린 성산업은 우리의 일상에 침투해 있다. 성을 파는 사람, 성을 구매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출근길에 거리에서 성매매업소를 스쳐지나가는 우리들, “화끈한 아가씨 항시 대기”와 같은 문구가 적힌 유흥주점 간판 앞을 지나 등교하는 아이들, 직장 회식을 마치고 차를 타려고 보니 유리창에 ‘키스방’, ‘출장 마사지’ 홍보 전단이 수북히 꽂혀 있어 잠시 서서 그것들을 떼어내고 길바닥에 버리는 나의 친구 등 모든 사람들이 성매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 삶의 모습이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사고 있는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며 우리의 일상과 고정관념에 물음표를 던지는 미술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특히 통계와 실태 보다는 성매매의 본질의 무엇인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하였으며, 미술 작품을 통해 성매매 문제를 쉽고 감성적으로 다가가게 하였다.

 

2. 성매매 현장단체와 미술 작가들의 만남

이번 전시회는 결과 뿐만 아니라 특히 과정이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성매매여성을 지원하는 현장단체와 미술 작가들이 만나 머리를 맞대고 성매매 문제에 대해서 고민했기 때문이다. 현장 단체의 현실성과 전문성, 그리고 미술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만나 빚어낸 작품인 것이다. ‘살림’은 이번 전시의 기획자, 작가들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성매매문제에 대해 세미나를 하였다. 성매매문제에 관한 영화를 함께 보고, 작가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현장단체의 실제적인 경험을 살려 답변했으며 긴 시간의 토론을 거쳐 이번 작품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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