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 여성단체 검찰,여수유흥주점 업주 즉각 구속하라

여성단체 "검찰, 여수 유흥주점 업주 즉각 구속하라"

7일부터 순천지청 앞 1인 시위 돌입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01-07 10:42:25 송고    

            

'여수 유흥주점 여성 사망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김선관 공동집행위원장이 7일 오전 8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유흥업소 업주의 구속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6.1.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여수 유흥주점 여성 사망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7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유흥업소 업주의 즉각 구속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9개 여성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의 김선관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여수 유흥주점 여성 사망사건의 경찰 보강수사에 대해 검찰이 또 다시 보강수사를 요청했다"며 "공대위와 유가족, 사건 관련 피해자들은 검찰의 이같은 조치에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CCTV는 없어도 증거나 관련자들의 증언들이 많은데 구속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검찰의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유흥주점 업주가 구속될 때까지 공대위 단체들을 중심으로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흥주점 업주 박모(42·여)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0시 10분께 종업원 B(34·여)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강제로 술을 먹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종업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상습폭행·성매매특별법 위반 등)로 지난 4일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지만 또다시 기각됐다.

지정운 기자(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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