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범이 간부로 있는 노동조합에서 일하기 힘들어요.

저는 한국노총의 조합원이며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저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 경악을 금할 길이 없어, 답답한 마음을 담아 이 사태를 많은 국민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경제발전과 사회정의와 공정실현을 위해 힘쓰고 계실 정부 관계자분들께 해결을 촉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공정'의 문제가 노동조합이라는 내부에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힘쓰고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노동조합의 간부가 현장에서 업체들에게 횡포를 부리며 사익을 챙기고 성매매를 일삼으며 강간치상까지 이르는 행위들을 하다가 구속이 되었고 소송에 휘말린 상태입니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건설기계분과 경기남부지부장인 김OO씨는 현재 강간치상의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소위 노동조합의 간부라는 사람이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술을 마시고 호텔로 들어가 성매매를 하였고, 강간미수도 모자라 해당 여성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간부의 직책을 달고 노동조합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부끄러워, 많은 조합원들에게 동의서를 받아 해임을 요청하였으나 진OO 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자기편이라며 비호하는 데에만 급급하여 다수의 사람들 의견이 묵살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런 사람을 비호하고 조합의 이미지를 망치며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위원장을 탄핵하자는 조합원들의 강력한 외침도 있습니다. 한국노총이 더 이상 부끄러운 조직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부디 이 상황의 심각성을 함께 깨닫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땅의 노동자로 살아가는 일이 부끄럽지 않도록 정부와 여성단체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렸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cykx6


윤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