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부설 여성인권센터 보다는
성매매피해여성을 지원하는 여성주의 상담소입니다.
2016년 성매매집결지인 성북구 하월곡동, 일명 미아리 텍사스 맞은편에 개소한 이래로
전화상담 및 면접상담을 통해 법률·의료·쉼터 연계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정기적인 성매매 현장 방문 상담을 통해 여성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T. 02-312-8297
E. 2004-609@hanmail.net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94-59 여성미래센터 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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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즉시 입금”, “신용무관”, “무직자 가능”
쉽고 빠른 돈처럼 보이는 말들.
하지만 절박한 누군가를 성착취 구조 안으로 끌어들이는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불법 사금융 전단들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을 정조준하고 있었습니다.
생계의 위기 속에서 시작된 작은 대출은, 감당할 수 없는 이자와 불법 채권 추심으로 이어지고, 결국 성산업 안에 여성을 붙잡아두는 통제 수단으로 작동합니다.
미아리 불법 채권추심 사건 역시 그 구조를 보여줍니다.
90만 원의 빚이 수천 퍼센트의 이자로 불어났고, 사채업자는 성매매여성이 가진 취약성과 개인정보를 악용해 협박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끝내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습니다.
불법 사금융의 ‘빚’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닙니다.
취약한 여성들을 성산업 구조 안으로 유입시키고, 고착시키며, 다시 재생산하는 구조적 장치가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법 사금융을 단순한 금융 범죄가 아니라 성착취 구조의 일부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왜 누군가는 위험한 빚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지 함께 질문해야 합니다.
이런 전단을 발견했다면
사진 촬영 후 금융감독원(1332) 또는 홈페이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제보와 기록은 착취 구조에 균열을 만드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여성들을 또 다른 착취로 내모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일입니다.
이번 카드뉴스에서는
‘빚’이 어떻게 여성들을 성산업에 가두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디에서 개입할 수 있을지를 함께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