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부설 여성인권센터 보다


성매매피해여성을 지원하는 여성주의 상담소입니다. 

2016년 성매매집결지인 성북구 하월곡동, 일명 미아리 텍사스 맞은편에 개소한 이래로
전화상담 및 면접상담을 통해 법률·의료·쉼터 연계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정기적인 성매매 현장 방문 상담을 통해 여성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250923] 2025년 민들레순례단 후기 - “성착취 없는 미래의 문, 우리가 연다!”

관리자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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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부설 여성인권센터 보다의 활동가들은 민들레순례단 참여를 위해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민들레순례단은 매년 전국단체들이 반성매매 운동의 시작이 된 군산 화재 참사 현장을 찾아 추모하고, 행진하며 반성착취 사회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활동입니다.

뜨거운 가을 볕 아래 모인 활동가들은 과거에서 오늘까지 이어져 온 반성매매 여성인권 운동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성착취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추모하다 – 임피승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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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19일, 군산 대명동 쉬파리 골목 성매매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희생된 여성 중 무연고자였던 두 분의 납골당이 있는 임피승화원에서 추모하는 것으로 민들레순례단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원래는 화장 후 무연고자 묘지에 안치되어 있었으나 2005년, 무연고자 안치 기간이 다 되었다는 군산시의 연락을 받은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연고자가 돼 일반 안치실로 모셨다고 합니다. 민들레순례단의 계기가 된 일이기도 합니다.


‘기억하다 - 추모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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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리면서 우리가 반성매매 활동가로 나아갈 방향을 잊지 않기 위한 추모 문화제도 진행되었습니다.

 작열하는 가을의 태양빛만큼 가슴 뜨거워지는 발언들과 함께 성착취 없는 세상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춤추고, 노래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의 활동가들이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행진하다 –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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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문화제를 마치고 군산 화재 참사의 현장을 향해 걸으며 성매매처벌법 개정, 성구매자 강력 처벌, 군산 화재 참사 기억 공간 유치 등의 구호를 외쳐 지역사회에 참사의 의미와 기억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알렸습니다.

 군산 대명동 화재 참사, 그리고 2년 후인 2002년에 또 다시 발생했던 개복동 화재 참사 현장을 모두 방문해 묵념하고 반성매매 활동의 의지를 상기했습니다.


“우리가 열어갈 성착취 없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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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복동 화재 참사가 일어났던 건물은 이미 헐리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과거 수많은 여성들이 희생되었던 공간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그 곳, 그 날의 흔적은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곳과 그 날을 기억함으로 투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군산 화재 참사 현장과 추모 문화제에서 느꼈던 소감을 나누며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남길 수 있을 것인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여성인권센터 보다는 민들레순례단에서 간직해 온 추모와 연대의 마음을 품고 성착취 없는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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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2004-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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