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페미시국광장]-웹하드카르텔, 양진호는 아직도 처벌받지 않았다!

[4차 페미시국광장]

웹하드카르텔, 양진호는 아직도 처벌받지 않았다!

– 일시: 2019년 8월 2일(금) 저녁 7시…
– 장소: 동화면세점 앞

– 퍼포먼스 1
양진호를 모니터 속에 가두고 부수는 퍼포먼스. 이제껏 모니터 속 여성들을 대상화시킨 양진호를 이번에는 모니터 안에 가두고 산산조각 낼 것입니다.
– 퍼포먼스 2
양진호의 죄목을 낱낱이 적은 대형 현수막을 15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떨어뜨리는 퍼포먼스. 서울 한복판에서 양진호의 죄를 공표할 것입니다.


경찰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벌인 웹하드카르텔 집중 단속에서 적발한 ‘범죄 수익’만 116억 원. 하지만 이 집중 단속은 이미 지난해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웹하드카르텔이 폭로되며 대대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이후의 일입니다.

중견기업의 영업이익 평균을 웃도는 116억 원이라는 돈은 그동안 웹하드카르텔 ‘회장’ 양진호가 쓸어 모은 재산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 웹하드의 수익을 만들기 위해 양진호는 여성을 착취하는 산업 구조의 설계자로 나섰습니다. 불법촬영물 유통 장사를 하고, 촬영물 삭제를 바라는 여성들의 돈을 뜯고, 헤비 업로더들을 고용해 다시 촬영물을 게시하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범죄 구조를 이용해 양진호는 본인 입으로 이야기한 것만 최소 20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양진호가 막노동판에서 벗어나 자산가로 다시 태어난 기반은 바로 웹하드카르텔, 즉 성착취카르텔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도된 뒤, 웹하드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에 대한 특별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에 무려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웹하드카르텔이라는 기획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사회, 여성 인권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사회, 여성을 착취하는 데 문제 제기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자행되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이 같은 성착취카르텔의 일부가 아니라면 웹하드카르텔을 철저히 해체하는 것으로 응답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분노는 양진호‘들’은커녕 양진호 한 명조차 제대로 기소하지 않는 검찰도 날카롭게 겨냥합니다. 양진호의 죄목은 ‘성착취’ ‘불법촬영물 유포’ ‘강간문화 공범’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동화면세점 앞에서 성범죄자 양진호를 우리 손으로 재판하고자 합니다.


#_본질은_성폭력이다_양진호를_처벌하라!
#_웹하드카르텔_성폭력산업_제대로_수사하라!
#_여성폭력_여성착취_카르텔을_해체하라!
#_아직도_여성은_거래된다_공범자를_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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