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첫번째 인터뷰]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디딤편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에서는 2022년 회원단체 인터뷰를 통해 회원단체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2022년 인터뷰의 주인공은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디딤입니다. 2010년 설립된 디딤은 성매매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예방사업, 긴급구조 및 상담, 의료 법률 지원을 통한 탈성매매 지원, 성매매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를 위한 교육, 홍보 및 연구 사업, 인신매매 및 성매매 방지를 위한 국내 성매매 관련 연대 사업 등 성매매 근절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성평등한 문화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목포 여성인권지원센터 디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목포에서 성착취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열차게 활동하고 있는 독수리~~ 빠밤~~ 오자매들입니다!!

아침 막 내린 커피 한 잔이 있어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커피 홀릭커들입니다.

커피 한 잔을 나누며 하루는 폴리아모리를 외치고, 하루는 가위(?)를 들고 설치지만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과 추진력으로, 땅끝 목포에서 성평등을 오늘도 외치고 있숩니다.

Q. 디딤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디딤은 성착취 없는 세상을 위한 전진은 한사람의 열 걸음보다 모두의 한 걸음이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지역에서 우리와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대중 강좌, 성착취 반대 시민 선언 SNS 올리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반성매매운동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널리널리 퍼져라~~~~!!

Q. 디딤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어려움 점은 한 가지가 아니라서… 하하… 가끔 사람들이 젠더기반폭력을 나누고 우선 순위를 둔다는 것이에요.‘성폭력은 아니잖아 그런 게 더 심각하지 않아? 청소년도 아니고 장애도 없는데’라는 식이죠. 여성폭력에 순위를 두고 자꾸 취약한 부분만을 찾아서, 피해자다움을 요구하죠. 우리 성매매여성들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싶어 하고, 비장애 성인 여성은 피해자가 아니다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거죠. 그게 미디어에서도, 경찰조사시에도 일상적으로 이뤄져 깨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Q. 디딤 활동을 하면서 보람된 점은 무엇인가요?

지역 연대 활동을 하면서 만난 타 단체 활동가가 처음에 성매매여성들의 자발적 선택 아니냐고 질문했었는데 우리의 활동을 보고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집결지 걷기를 함께 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실에 붙여 있던 페미니스트 비하 전단지를 가지고와서 본인이 더 흥분하면서 화를 내는 모습을 접할 때, 우리의 운동이 점점 확산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계속 더 잘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Q. 디딤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사람이 사람으로 존중받고, 존엄한 삶이 지속되는 사회가 만들어지를 바랍니다.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딸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라는 이름으로가 아닌 나 000으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 그래서 착취도 폭력도 없는 세상이 되어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없어지기를 꿈꿔요.

Q. 2022년 디딤에서 주목하고 있는 성매매 관련 쟁점은 무엇인가요?

목포에도 상당히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업소에 들어와 있습니다. 너무 다양한 나라에서 여성들이 들어오고, 파악도 쉽지 않아서 어떻게 접근하여 디딤을 알리고 만날지 고민이 많습니다. 국내의 성매매 업소에 인신매매되어 성착취 당하는 외국인 여성에 대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Q. 2022년 디딤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선, 폭력과 착취, 낙인이 재생산되는 성매매 집결지를 해체하고 여성인권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한‘선창 집결지 폐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성매매피해 여성을 위한 성매매 피해 대응과 생계 및 위기상황에 따른 지원과 제도 등의 정보를 안내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에는 성매매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인권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안내 책자를 제작 할 계획입니다.

Q. 더 많은 사람들과 반성매매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시나요?

얼마 전 목포지역에 ‘성착취 카르텔 박살내자’는 프랑카드를 걸었습니다.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그 중에 너무 쎄다는 것과 말이 어렵다는 것이었는데요.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 보다 대중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알릴 것인가? 강렬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인가? 결론은 어째든 우리의 프랑카드가 화제가 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는 것, 그래서 성착취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때는 누구보다 대중적인 감성을 파고들고, 어느 때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지치지 않고 성착취 반대를 외치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 활동가들의 바쁜 일상과 치열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성착취 없는 세상을 위한 전진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모두의 한 걸음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셨는데요, 이 글을 읽는 ‘우리’도 디딤 활동에 함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디딤 소개와 활동 소식, 후원 및 자원활동 등에 대한 정보는 디딤 홈페이지(http://didim8297.org/)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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