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네번째 인터뷰] 대전여성인권티움

Q. 안녕하세요, 대전여성인권티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여성인권티움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과 차별에 맞서,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인권단체입니다. 2010년 11명의 활동가를 시작으로 현재는 18명의 활동가가 반성매매/반성착취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대전여성인권티움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A. 여성인권향상을 위한 법·제도 개선 활동, 여성인권관련 교육, 성매매/성착취 근절을 위한 조사연구 및 홍보활동, 성매매여성 인권보호를 위한 여성주의상담 및 자활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인권티움에서는 위기청소년 지원의 사각지대였던 경제적 자립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여자청소년 자립지원 ‘그냥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성을 포함한 모든 것으로부터 착취당하지 않고 신뢰 할 수 있는 어른과 안전한 공간에서 생존비를 지원 받으며 자립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활동가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냥공방’은 성착취피해아동지원센터 ‘다락’과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청소년팀 화이팅!!

Q. 대전여성인권티움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차마 이 인터뷰에 실을 수 없는 일이 생각나지만 꾹 참고 얘기를 해보자면, 사람들이 성매매/성착취 여성의 현실과 성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입니다.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고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활동을 비판하고 우리가 만나는 여성들을 비난하는 그들의 행태는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킵니다. 뭐 이런 분노가 또 힘이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Q. 대전여성인권티움 활동을 하면서 보람된 점은 무엇인가요?

A. 활동가들이 각자 느끼는 보람이 상당히 다를 것이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모두에게 이견이 없을 것은 법을 제정하고 개정한 활동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성인권티움으로 분화되기 전부터 군산 화재참사 대책위 활동을 하신 선배 활동가들이 있었고 이는 2004년 ‘성매매방지법 제정’이라는 결과가 되어 현재 우리의 활동이 존재 할 수 있게 되었죠. 또한 2020년 ‘아청법 개정’이 되어 우리가 만나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대상 청소년의 위치가 아닌 온전한 피해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성인권티움의 독자적인 활동이 아닌 우리 모두의 연대 속에서 가능 할 수 있었습니다.

Q. 대전여성인권티움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 위협받고 있는 시민적 가치, 공동체적 가치를 살려내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에 의한 성차별 및 사회적 차별에 대항하며 여성이 처한 개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사회적 소수자들과 공존하는 사회를 이루고자 합니다.

Q. 2022년 대전여성인권티움에서 주목하고 있는 성매매 관련 쟁점은 무엇인가요?

A. 전국연대를 비롯해 전국의 240여개의 단체가 함께 집중하고 있는 성매매처벌법 개정 활동입니다. 여성인권티움에서는 대중에게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성매매는 그 자체로 여성폭력이다’, ‘우리는 처벌의 대상이 아니다’, ‘이제는 성매매여성 비범죄화!’ 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3차례 발행하였고 지난 5월에는 성매매처벌법 개정연대 대전지역 공동행동을 꾸려 6월에는 성매매처벌법 개정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와 선배들이 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고 아청법을 개정한 것처럼 성매매처벌법 개정이 되어 여성처벌 조항이 삭제되는 날까지 연대 활동은 계속 갑니다!! 가야지~ 가야지~

Q. 2022년 대전여성인권티움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무수한 활동 중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하자면 ‘사회참여예술’입니다. 다소 생소한 단어일 수 있겠지만 시민과 문화예술가, 여성단체가 협업하여 대전역집결지라는 여성인권 의제를 문화예술의 형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문화예술 콘텐츠가 제작 중에 있고 9월 성매매 추방주간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 될 예정입니다. 특히 대전역집결지 인근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Q. 더 많은 사람들과 반성매매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시나요?

A. 어려운 점에 대한 극복 방안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치지 않고 현장 알리기!!’ 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반성매매/반성착취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의견충돌이 일어나 언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반복되면 지쳐서 더 이상 얘기를 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우리의 설득력을 가지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강의나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경험을 보았고 더 나아가 여성인권티움의 회원이 되어 반성매매/반성착취 활동에 동참하고 계신 분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인터뷰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전국연대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는 모든 여러분!! 여러분이 있기에 여성인권티움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연대와 여성인권티움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려요~ 성착취 없는 성평등한 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여성인권티움은 끝까지 갑니다!! 가야지~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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