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입 활동가 인터뷰

2022년에는 전국연대와 보다, 해봄에 신입 활동가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반성매매운동을 함께 하게 된 소감과 앞으로 어떤 활동을 꿈꾸는지에 대한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세진: 저는 올해 보다 상담소에서 일하게 된 세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성주의, 특히 반성매매와 퀴어 인권에 관심이 많았어요. 대구에 있는 반성매매 센터에서 자원 활동가로 활동하면서 더 반성매매 활동에 관심갖게 되었습니다.
  • 홍만: 보다 상담소에서 현장 담당으로 일하게 된 홍만입니다. 결혼을 하면서 ‘나’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었어요. 그래서 반항으로 여성 단체에 가입하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여성 연대에 관심이 많고, 여성 연대가 여성주의 역사라고 생각해요.
  • 선아: 해봄 공동 작업장 운영을 맡게 된 선아입니다. 청소년에 대한 관심에서 교육센터, 쉼터, 대안 학교 등에서 일해왔습니다. 청소년 운동을 하면서 계속 성매매 문제를 접할 수밖에 없었어요.
  • 효은: 해봄에서 일하게 된 효은입니다. 활동명은 꿈꾸는 사람을 뜻하는 몽자이고요. 일반 시민단체와 전국연대에서 활동했고, 사회적응프로그램 해봄 담당자로 근무했습니다. 반성매매 운동 3년 차이고, 하고 싶은 일을 쫓아 왔다고 생각해요.
  • 유경: 해봄에서 일하게 된 유경이고, 활동명은 하랑입니다.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 무엇일까 고민해왔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의 연대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 조연: 전국연대 사무국에서 일하게 된 조연입니다. 학교에서 퀴어-페미니즘을 공부해왔고, 페미니즘이 어떤 공부보다 현실에 기반한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현실과 연결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가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Q. 반성매매 운동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세진: 반성매매 운동을 지켜보면서, 이 운동이 여성 인권 향상의 기본이 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운동이 잘 되어야 다른 여성 운동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요.
  • 효은: 사실 반성매매 운동을 직접 하기 전에는 반성매매 운동이 퀴어 운동과 함께갈 수 없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런데 활동을 하면서 퀴어 활동가가 많고 함께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구요. 언니들과 함께 소수자 인권이 같은 맥락에 닿아 있고 불합리한 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경험이 있어요. 또 차별금지법 제청 촉구 걷기 대회에 참여하면서 함께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는 언니들의 모습에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 조연: 다른 분들이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매매가 젠더폭력과 경제적 불평등을 비롯한 다른 구조적 문제들과 얽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반성매매 운동은 성매매 문제만이 아니라 문제가 자리하고 있는 구조적인 불평등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어떤 활동가가 되고 싶은지 혹은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 이야기해주세요.

  • 홍만: 뿌리깊은 성매매 역사가 단기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열심히 계속 따듯함을 전하는 활동가가 되고 싶어요.
  • 선아: 공동 작업장을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해 고민을 계속하고 있고, 이런 고민이 재미있고 행복해요. 전국연대, 전국의 상담소와 자활 센터, 쉼터,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이 갖고 있는 역할과 장/단점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각자 잘 하는 것을 독려하고 서로의 속도를 이해하면서 보완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 하랑: 해봄에 오면서 ‘삶의 지향과 가치에 맞는 일을 하는 삶을 살아보는구나’에서 오는 기쁨이 큰 상태이고, 행복해요. 그런데 많은 일 때문에 활동을 오래하지 못하는 활동가들을 많이 봐왔어요. 여유 없음에서 오는 스스로의 돌봄과 관계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단체에서 이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이야기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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