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11월 6일, 141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전국연대가 주관하였습니다. 당일 낭독하였던 성명서를 공유합니다.

1412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1991년 고 김학순 여성인권운동가의 용기 있는 증언에서 출발하여 1992년 1월 8일부터 시작된 수요시위가 오늘로 1412차를 맞았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유래 없는 크고 넓은 싸움을 위해 오늘도 우리는 평화로에 모였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운동 덕분에 세계는 여성 인권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 전세계 곳곳에 기림비가 세워지고 있으며 나비기금은 전시성폭력 피해생존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왜곡하며 전쟁할 수 있는 국가가 되고자 한다. 일본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라. 일본정부는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하라.

나아가 우리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과 착취에 반대한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의 결정체이며 한 국가에 의해 조직된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이야말로 지금 현재도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의 역사를 끊어낼 수 있는 첫 걸음일 것이다.

우리의 운동은 이어져있다.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차별부터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성폭력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성착취는 여성을 대상화하고 도구로 삼는 남성문화에서 비롯된 일본군 성노예제의 연장이다.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가 일본군 성노예제부터 겹겹이 쌓여왔듯이, 이 문제의 해결 또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연대하여 이뤄내야 한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사건이 아니다.

우리 사회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외침을 제대로 듣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더 이상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가해자 처벌과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성착취가 가능한 성차별적인 구조와 남성연대를 깨뜨려야 한다. 피해자들에게 침묵을 강요해 온 오랜 세월의 고통을 넘어 침묵을 깨고 피해를 드러낸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오늘날 전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과 우리 사회 성폭력‧성차별 피해를 고발하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의 역사가 되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과거사,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들어라. 그리고 한국정부도 책임을 통감하고 함께하라.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일본 정부는 전쟁과 침략이라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성노예제 피해생존자들에게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

–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을 당장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 한국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국가적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라!

– 우리는 여성인권의 가치를 침해하는 모든 전쟁과 폭력, 차별, 성적 착취에 반대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

2019116

1412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일동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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