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 04.22 수유 아웃리치 후기

<수유 아웃리치 후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의 격상에 따라 그간 진행하지 못했던 수유 아웃리치를 아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새벽까지 시끌벅적한 불야성이었던 이전과 달리 절반 가량의 업소들이 문을 닫은 상태였는데요. 특히 유흥·단란주점은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전부 영업을 중단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산업 해체를 아무리 요구해도 미동이 없던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굉장히 발빠른 대처입니다. 재난이 닥쳐야만 우리의 요구에 반응하는 건지 의문이 드는 저녁이었습니다. 언제쯤 성산업 해체를 염원하는 목소리는 적극적으로 응답받을 수 있을까요? 노래연습장으로 등록하고 보도를 부르는 업소는 유흥·단란주점이 아니니 그대로 두어도 괜찮은 걸까요? 수많은 고민과 함께 아웃리치는 쭈욱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