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애견미용 자격증을 취득한 <별>님의 이야기

애견미용 자격증을 취득한 별님의 이야기
보다에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는 해봄 프로그램도 하기 전이라서 목표도 없고 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냥“자격증을 따면 취업 잘되는 직업이 뭐가 있나요?” 하면서
내가 평생 일할 직업인데도 남에게 묻기 바빴다.
학원을 바로 다닐 수 없게 되어 해봄 프로그램을 하며 돈을 좀 벌어보자 싶었다.

해봄 프로그램은나에게 그저 돈벌이 수단만은 아니었다.
동심으로 돌아가 내가 무언가 직접 만들고 완성품을 가져갈 수 있었다.
캔들, 그림, 뜨개질, 수지에니어그램등 나에 대해서 알게 되는 프로그램도 많았다.
‘난 아무것도 못 해….’, ‘난 이제 뭐든 잘하지 못할 거야….’했던
내 자존감을 살려주었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자연스레 떠올랐다.

애견미용.
누가 하라고 한 적 없이 나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열정적으로 배웠다.
내가 배우고 싶은 교육과정을 직접 찾았다.
애견미용 학원은 1년 과정인데 6개월 만에 3급 시험을 보았다.
걱정을 많이 했다.
밤에 일하면서 몸이 상해 산부인과 수술도 받아
시험에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난 기어이 애견미용 3급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내 얼굴이 들어간 자격증을 받았고 <애견미용사 자격 인정서>라는 이 글자가 나를 너무나 서글프게 했다.
나도 할 수 있었는데, 나도 잘할 수 있었는데
왜 그동안 나는 못 한다고 생각했을까.
“이제 나는 할 수 있다.” 그 자신감을 이어받아 2급 시험도 준비하려고 한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별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시험도 합격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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