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함평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의 베트남 다낭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 처벌하라!

[기자회견문]

함평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의 베트남 다낭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 처벌하라!

안병호 전 함평군수의 성폭력 사건에 이어 함평농협 조합장 및 임원 15명이 지난 2017년 1월 15일에서 17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연수를 떠나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10월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감사 부당 해임 취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져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임원의 연수 목적으로 조합예산과 임원협의회 회비를 들여서 가게 된 해외연수 과정에서 유흥주점에 도착하기 전 관광버스 안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치료제를 나눠 줬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나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충격과 분노를 더하고 있다.

이에 함평농협 조합장은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노래방에 간 것은 맞지만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해당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예천군의회 의원 9명이 해외 연수에서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갈 것을 요구하며 가이드를 폭행한 사실만을 보더라도 해외 연수를 빙자한 유흥과 집단 성매매가 사회적 논란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럼에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은 성매매를 그저 개인의 일탈 행각으로 보는 안일한 대응과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이며 성매매를 여성에 대한 성 착취와 인권문제로 보지 않는 인권의식 때문이다.

유엔의 인신매매보고서 등은 한국남성을 동남아 및 태평양 연안까지 성매매 주요 고객으로 분류하면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의 부재 또한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그들의 반여성적이고 반인권적 행태에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정부도 대책 없이 방관만 하고 있을 뿐이다.

함평농협 임직원의 집단 성매매 의혹을 접한 조합원들은 해외까지 가서 원정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사실일 경우 해당임원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성매매는 대한민국 법에 금지된 불법 행위이며해외성매매 또한 현재 국내법에 따라 범죄행위로 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성매매는 여성에 대한 성착취 행위로 중대한 범죄이다함평농협은 이번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만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법당국은 엄정한 수사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또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평 농협은 전임직원 젠더 교육과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성매매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착취임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집단성매매 의혹 당사자인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1. 농협중앙회는 베트남 다낭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중징계하라.

1. 농협중앙회는 지도감독기관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여 전국 전 농협 임직원 해외연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성매매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1. 함평농협은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한 성평등교육성매매예방교육인권교육을 실시하라.

1. 사법당국은 베트남 다낭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처벌하라.

2019년 1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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